<당선인 인터뷰> 손금주 "편가름보다 지역화합·소통 정치"

전남 나주·화순 선거구 국민의당 손금주 당선인은 13일 "반드시 공정국가, 동반성장의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경력에다 국회의원 재선 고지에 나선 현역 국회의원 신정훈 후보를 무너뜨린 손 당선인은 법조인 경력 15년 정도의 이른바 새내기로 이번에 여의도행 고속열차를 탔다.

손 당선인은 또 "한 방향으로 나가는 정치가 아닌 서로 소통을 통해 지역화합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 당선 소감은

▲ 창당에서 출마까지 짧은 기간에서 얻은 이 영광은 나주·화순의 시·군민과 위대한 호남정신의 승리다.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한 숭고한 호남정신을 이어 가겠다.

밭과 들에서, 경로당과 상가에서, 청년에서 어르신들까지 말씀하셨던 뼈아픈 현실을 잊지 않겠다.

-- 선거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 국민의당의 영입 제안에서부터 경선과 후보등록, 선거운동, 당선 등 선거기간 내내 듣고, 배우고, 깨닫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기성정치에 대한 경험 부족이 가장 어려웠으나 주변의 많은 시민의 격려와 지원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

-- 변해야 할 정치는 무엇라고 보는지

▲ 정치 불신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적지 않음을 느꼈다. 정치권의 처절한 반성과 일대 혁신이 있어야 한다.

근본적인 정치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 양당구조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패권정치도 청산해야 한다.

빈부차를 줄이고, 대기업·중소기업이 공존하며 수도권·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공정국가, 동반성장의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

-- 20대 국회의 역점 의정활동은

▲ 나주·화순의 지역화합에 역점을 두겠다.

편가름 보다는 지역사회를 위한 바람직한 공동체 중심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일극(一極) 중심의 정치가 아닌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평한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법률제정에 노력하겠다.

기초단체장과 광역단체장과의 협치도 중요하고, 중장기계획에 맞춰진 예산지원과 정책지원에 역점을 두겠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