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이해찬 "세종시 완성에 혼신을 바치겠다"

"국회분원·KTX 세종역 신설 등 공약 실현에 주력"
세종시에서 7선에 성공한 이해찬 당선인은 14일 "앞으로 4년간 세종시 완성을 위해 혼신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천배제에 반발해 더민주를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자신을 뽑아준 세종시민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김종인 대표의 잘못된 정무적 판단을 세종시민이 바로잡아 주셨다"며 "국회분원 설치, KTX 세종역 신설, 신·구도심 균형발전 등 선거 과정에서 약속드린 공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세종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린다. 당의 잘못된 판단을 시민 여러분이 바로잡아 주셨다. 지금까지 세종시를 처음 설계했고, 국무총리를 하면서 세종시를 추진, 국회의원으로 세종시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를 대한민국 중심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

-- 무소속으로 살아남았다.

▲ 김종인 대표의 잘못된 정무적 판단보다 세종시민의 정무적 판단이 훨씬 현명하고 옳았다. 복당하면 김 대표에게 세종시민에게 사과를 요구하겠다.

-- 복당을 받아주지 않는다면.

▲ 처음부터 더민주를 싫어서 탈당한 것이 아니라 김종인 대표의 정무적, 자의적 판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서 탈당했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줄 것이라 생각한다.

-- 선거과정에서 많은 공약을 발표했다.

▲ 국회 분원 설치, KTX 세종역·학교 신설, 자족기능 확충 등 선거과정에서 약속했던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 다른 후보들의 좋은 공약을 포함해 세종시청 등과 협의해서 이행 방안을 마련하겠다.

-- 앞으로의 역할은.

▲ 앞으로 4년간 세종시 완성을 위해 혼신을 던지겠다. 다음 대선 정권교체가 가장 중요한 일이다. 복당해서 당의 중심을 바로 잡고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태겠다. 앞으로 시간이 남았으니 잘 준비해서 경제체계, 남북관계 등을 바로잡겠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