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4-14 02:46:41
기사수정 2016-04-14 02:46:41
"정당은 책임지는 모습이 필요하다. 여당 역시 국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책임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당적을 바꿔 4선 고지에 오르게 된 새누리당 조경태 당선인은 13일 "더 큰 인물로 성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조 당선인과 일문일답.
--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 따뜻한 지지를 보내준 사하을 주민과 부산시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주어진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
-- 부산에서 야권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 이제는 유권자들이 정당에 의미를 크게 두지 않는 것 같다. 시민들은 우리에게 더 잘 먹고 잘살게 하는 세력이 어딘가 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 같다. 좀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정치인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 이제 4선 중진 의원이 된다. 역할을 찾아야 하지 않나.
▲ 시민들이 이렇게까지 도와 준 것은 당내에서 좀 더 큰 인물로 성장하라는 뜻이다. 당내 잘못된 관행이나 행태에 대해서는 국민과 또 당원과 함께 바로잡아 나가겠다. 새누리당 역시 책임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 부산 현안이 산적해 있다.
▲ 평소 정치철학 가운데 하나가 서민들이 좀 더 잘 살았으면 하는 것이다. 부산 출신이기 때문에 부산이 좀 더 역동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덕신공항이라든지 부산의 주요 현안에 대해 중앙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지역 현안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에 필요한 게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 새누리 입당과 함께 지역 정가에서는 차기 부산시장 도전설이 있다.
▲ 아직은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과 국가발전에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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