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4-14 02:41:01
기사수정 2016-04-14 02:41:00
주호영 당선인은 새누리당 공천배제에도 '무소속 출마'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선거 운동 기간 몸에 익숙했던 빨간색 점퍼 대신 흰색 점퍼를 입고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을 만난 결과 4·13총선 승리라는 성과를 거뒀다.
4선 의원이 된 그는 4년 임기 동안 경제 살리기, 맞춤형 지역공약 실천 등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 당선 소감은.
▲ 저를 선택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와 많은 교훈을 얻었다.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더욱 겸손하게 일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국가와 대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 선거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 새누리당의 오만과 잘못된 공천에 수성구민께서 투표로 심판한 것이다. 그동안 국회 일과 지역 일을 잘한 것에 평가도 같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누가 진정한 참일꾼인지 판단해 주신 것이다.
-- 지역발전을 위한 각오는.
▲ 국가산업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구경제를 살릴 수 있는 우량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겠다. 도시철도 3호선을 시지까지 연장하고 수성못에 종합체육시설을 조성하는 등 공약도 꼼꼼히 챙기겠다. 상동 종합복지관 건립, 수성4가동 초등학교 신설 등 동네별로 꼭 필요한 사업도 반드시 추진하겠다.
--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수성구민 여러분께 한 번 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소속 후보로 나선 선거가 쉽지 않았으나 한결같이 따뜻하게 응원해주시고,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신 주민 덕분에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수성구민이 어디에 가서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일꾼이 되겠다. 또 공약한 모든 사업을 차질없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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