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총선이 끝났다. 총선에 쏠렸던 관심도 분양시장으로 다시 돌아올 때다. 총선 이후로 분양시기를 늦췄던 건설사들도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4~6월 본격적인 봄 분양시장이 막을 올랐다.
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총선 이후 6월까지 2분기 분양시장을 통해 분양예정인 물량은 총 12만5239가구로 조사됐다(임대제외, 일반분양가구 기준). 이는 작년 2분기(10만2262가구) 대비 22.5%가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7만1486가구(작년 5만5583가구) △광역시 1만4060가구(작년 1만3615가구) △지방 3만9693가구(작년 3만3064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총선 일정을 피했던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 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은 입지와 상품성 등을 갖춘 물량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며 “다만 최근 2년 여간 공급이 많았던 만큼 2017~2018년 입주가 많이 이뤄지는 곳들은 가격이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 있어, 2분기 청약 물량은 분양 받아 입주 전에 매도할 목적의 단기 투자보다는 준공 후 2~3년 더 보유 위한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각 권역별 주요 분양물량이다.
우선 서울은 재건축, 재개발 일반분양 증가로 총 6994가구가 분양된다. 작년(3970가구)보다 76.2%가 증가한 수준이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9~84㎡, 총 595가구 규모의 아크로리버뷰를 4월 중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개포로 110길 46 일원현대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49~168㎡, 총 850가구를 짓는 래미안 루체하임을 5월경 분양한다.
경기도는 평택, 화성을 비롯해 과천, 용인, 수원 등에서 총 5만6944가구가 쏟아진다. 작년(4만5132가구) 대비 26.2% 증가한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은 비전동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전용면적 89~112㎡, 총 817가구를 짓는 소사벌 더샵을 4월 중 분양한다. 고양시 장항동에선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M1,2,3블록에 전용면적 84~142㎡, 총 2038가구 규모를 짓는 킨텍스 원시티가 4월 중 분양된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한신공영이 A47블록에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 930가구를 4월 중 분양한다.
과천에서는 오랜만에 재건축 일반분양이 공급된다. 삼성물산이 과천주공 7-2단지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9~118㎡, 총 543가구를 짓는 래미안과천 센트럴스위트가 5월경 분양한다.
용인에선 포스코건설이 상현동에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 479가구(4월), 대우건설이 성복동 성복역 푸르지오 1628가구(5월)를, 수원에서는 한양이 한양수자인 호매실 1394가구(4월)를 분양할 계획이다.
광역시는 총 1만4060가구가 분양된다. 작년(1만3615가구)보다 약 3.3%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전용면적 84, 101㎡, 총 493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명륜을 5월경 분양한다. 라온건설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전용면적 74~84㎡, 총 206가구를 짓는 범어 라온프라이빗 2차를 4월 중 분양한다.
이외에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는 대우건설이 괴정 어반 푸르지오 152가구(4월), 광주 동구 지원동 골드클래스 716가구(4월)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태영건설 등 7개사가 참여한 ㈜유니시티가 경남 창원시 중동 옛 39사단 이전부지를 개발하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1차 2867가구를 4월 중 분양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세계닷컴>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