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설리… "이들에겐 '브레이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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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의 막말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방송에서 한부모가정을 비하하는 말을 그대로 내보내 국민들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

가뜩이나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한부모가정 아이들에게 위로와 도움을 못줄 망정 되레 이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막말을 서슴지 않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차원을 넘어선 이해할 수 없는 장동민 막말 수준이어서 분노는 극에 달한다.

장동민의 막말은 이번 한 번 뿐이 아니다.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들을 비하하는 말로도 된서리를 맞았다. 이처럼 연예계 막말은 개그맨 김구라의 ‘위안부 비하 발언’과 가수 유희열의 공연장 말실수 등 여러 사례가 있다.

이와 함께 걸그룹 에프엑스 전 멤버 설리가 SNS 상에 지나친 사생활을 노출하는 것도 논란거리다.SNS가 개인의 자유로운 생각을 표출하는 공간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너무 노골적이고 수위가 높은 사진을 잇달아 게재하는 것은 연예인으로서 도를 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연예계 ‘막말’

개그맨 장동민은 최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이혼가정을 향해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 보다. 선물을 양쪽으로 받으니 재테크다”등의 대사를 내뱉어 막말 파문에 휩싸였다. 양쪽에서 선물을 받는다고 얘기한 부분은 비하 정도가 아니라 당사자들에게는 정말 치명적인 ‘막말’이다.

시민단체 차별없는가정을위한시민연합(이하 ‘차가연’)은 장동민을 포함한 출연진, 제작진, CJ E&M 대표를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 취하를 결정했다. 장동민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SNS를 통해 직접 사과했지만 유달리 장동민을 향해 여론은 쉽사리 가시질 않고 있다.

장동민의 ‘막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전에도 한 인터넷 방송에서 수위 높은 여성 비하 발언과 삼풍백화점 사고 피해자를 향한 저속한 표현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장동민은 동료 개그맨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함께 진행하던 중 저속한 표현으로 여성을 비하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방송에서 장동민 등은 "여자들이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X 같은 X" 등의 발언을 주고받았다.

장동민은 자신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삼풍백화점 사고의 생존자에게 용서를 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2014년 8월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오줌을 먹고 살아났다” 등 각종 비하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생존자 및 가족들에게 공식 사죄를 했다.
 

가수 유희열은 자신의 콘서트에서 "내가 공연을 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앉아 계신 여자 분들은 다리를 벌려 달라. 다른 뜻이 아니라 마음을 활짝 열고 음악을 들으란 뜻이다"라고 발언한 게 문제가 됐다. 유희열도 당시 논란의 대상이 공개 사과를 하기도 했다.

방송인 김구라는 2012년 위안부 관련 막말로 빈축을 샀다. 모든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나눔의집 봉사활동 등 6개월 동안 자숙하기도 했다.

◆연예계 ‘막가는 행동’

걸그룹 에프엑스 전 멤버 설리가 SNS에 올린 ‘생크림 먹방’ 영상에 이어 ‘키스·침대’ 사진 등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SNS에 올라온 설리의 사진들은 너무 노골적인 사생활 노출 장면이어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애정표현이 지나친 사진들을 공개하는 설리의 행동에 팬들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설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프레이형 생크림을 입안 가득 짜 넣은 사진을 게재했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생크림 먹는 모습이 성적인 의미가 담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설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한 쪽 눈을 손으로 가린 사진 뒤로 노출된 흰 천이 속옷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남자친구 다이나믹듀오 최자와의 애정표현을 스스럼없이 SNS에 올리는 것도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설리는 최자와 함께 침대에 누워 입맞춤하는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이라는 제목으로 한 남성의 목에 얼굴을 밀착한 스킨십을 보이고 뒤에 선 최자가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 설정 사진을 게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네티즌들은 '침대 키스' 사진에 이은 '남사친' 사진이 낯뜨겁다는 반응이다. SNS가 개인의 자유로운 생각을 표출하는 공간인 것은 맞지만 네티즌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없는 연예인 직업상 SNS는 일반인의 그것과 성격을 달리한다.

 

설리의 SNS 노출은 타인의 이목을 신경쓰지 않은 당당함으로 다가오기보다 지나친 사생활 공개로 인한 불편한 감정을 빚어내고 있다.

설리는 에프엑스 탈퇴 전 무대 태도 논란에 자주 휩싸이고 최자와의 열애 사실이 부각되면서 탈퇴 배경을 놓고 의문이 증폭됐다. 팀 탈퇴를 두고 석연찮은 시선이 대두된 가운데 최근 논란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만 가중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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