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4-15 10:03:11
기사수정 2016-04-15 10:28:55
'태양의 후예'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송송커플과 구원커플의 사랑은 결실을 맺었고, 비록 40% 벽을 넘진 못했으나 38% 넘는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4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유시진 대위와 서대영 상사가 살아 돌아와 강모연, 윤명주 중위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위기를 극복한 두 커플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서대영과 윤명주는 아버지 윤중장(강신일 분)의 허락을 얻었고, 둘만의 공간에서 키스를 나눴다. 유시진과 강모연은 우르크 나바지오 해변을 찾아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뜨겁게 키스했다.
두 커플은 다니엘(조태관 분)과 리예화(전수진 분)의 결혼식이 열린 캐나다의 한 결혼식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치훈(온유 분)은 "이런 엔딩 너무 좋죠. 인생의 온갖 재난을 사랑으로 극복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엔딩"이라고 말했다. 이때 정전이 됐고, 웨이터가 "화산이 폭발했다"고 소리쳤다. 알파팀과 해성병원 메디컬 팀은 또 다른 생명을 구하고자 너나 할 것 없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유시진은 "긴 보고서의 서막이란 느낌이 듭니다. 갑시다"라고 일어서는 모습으로 '태양의 후예'는 끝을 맺었다.
이날 방송된 16회에서는 15회보다 4.0%포인트 상승한 38.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비록 40%는 넘지 못했지만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 만에 30%를 넘은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됐다. '해를 품은달' 마지막회는 42.2%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배우 송중기는 군 제대 후 복귀작인 '태양의 후예'에서 남성스러운 매력을 드러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류스타로 거듭났다.
반면 '태양의 후예'의 인기에 경쟁작은 빛을 보지 못했다. SBS '돌아와요 아저씨'와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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