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4-20 02:38:16
기사수정 2016-04-20 02:38:15
현대카드 ‘페이샷’ 서비스
‘간편결제 홍수’ 시대를 살고 있지만 정작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가서 결제를 하려면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쇼핑몰에서 자체 운영하는 간편결제에 카드사에서 하는 서비스까지 더해져 어떤 결제 방식을 선택해야 하는지 난감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은 있게 마련이다. 결제 방식을 고른 뒤에는 아이디,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는 절차를 두세 번 더 거쳐야 한다.
현대카드는 고객이 이런 불편을 겪지 않도록 ‘페이샷(PayShot)’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옥션, 11번가, SSG 등 현대카드가 제휴한 7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쇼핑몰에 로그인하는 것만으로 다른 절차 없이 결제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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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페이샷’의 홍보물. 현대카드는 7개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를 통해 쇼핑몰 로그인만으로 추가 절차없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카드 제공 |
페이샷은 현대카드가 시리즈로 내놓고 있는 ‘디지털 현대카드 서비스’의 하나다. 현대카드는 앞서 사용한도나 사용처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조절할 수 있는 ‘락앤리밋’을 선보였다. 또 고객이 앱에서 실제 카드번호 대신 임시카드번호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가상카드번호’ 서비스도 내놓았다. 두 서비스는 모두 앱에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페이샷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할 때 처음 한 번만 본인 인증과 PC 인증을 해놓으면 된다. 이후부터는 인증 PC에서 온라인 쇼핑을 할 때는 쇼핑몰에 로그인만하면 결제하는 데 추가로 거쳐야 할 절차가 사라진다. 최초 인증을 할 때 고객이 가지고 있는 현대카드가 모두 등록되기 때문에 카드를 재발급받거나 추가 발급을 받아도 따로 카드 등록을 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페이샷이 부정 사용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 장치를 마련해놨다. 미인증 PC를 사용해 결제를 하거나 50만원이 넘는 금액을 결제할 때에는 문자, 자동응답전화(ARS), 공인인증서 등을 통해 추가 인증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