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떠난 수목극, 빈자리 누가 채울까?

KBS2 ‘태양의 후예’가 떠나고, 빈자리를 둔 경쟁이 치열하다. 최종 시청률 38.5%의 자리를 놓고 귀추가 주목된다.

SBS는 ‘태양의 후예’ 종영에 맞춰 드라마 ‘딴따라’를 편성했다. 지난해 MBC ‘킬미힐미’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지성의 복귀작이자, tvN ‘응답하라1988’ 혜리의 차기작이다. 소위 ‘믿고 보는 배우’ 들이 만났다는 점에서 방송 전 기대치가 높다.

MBC는 ‘태양의 후예’에 가려 조명 받지 못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기다린다. 20부작으로 기획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현재까지 8회가 남았다. ‘태양의 후예’ 탓에 시청률 4% 수준에 머물던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태양의 후예’ 종영과 동시에 10%에 육박하며 2배 이상 뛰었다. 아직 8회나 남아있기 이 드라마에 시청률 반등이 기대되는 이유다.

KBS2는 ‘태양의 후예’ 빈자리를 천정명, 정유미 주연의 ‘국수의 신’으로 메운다. ‘태양의 후예’의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태양의 후예’ 종영 직후가 아닌 스폐셜 방송 후 방송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게다가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과 ‘딴따라’의 기대치가 높은 점 역시 넘어야 할 산이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