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1인 가구 시대 맞춰 2L 쓰레기봉투 내놔

특수규격 20L 용량도 제작
“2017년엔 3L 규격봉투 판매”
서울 서초구가 1∼2인 가구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용량을 줄인 가정용 쓰레기봉투를 판매하고 나섰다.

서초구는 지난해 말 기준 총 17만3007가구 중 1∼2인으로 구성된 가구가 8만6791가구로 50%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 가정이 필요로 하는 쓰레기봉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1일 밝혔다.

또 특수규격봉투는 가정용 생활폐기물 중 유리, 사기 등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를 담아 배출하는 봉투로 기존 50L 용량 1종으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소량의 쓰레기를 배출하기에 너무 크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구는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쓰레기 배출량이 적은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2L봉투를 만들었으며, 가정에서 사용빈도가 많은 특수규격 봉투 20L 용량을 신설해 가구별 특성에 따라 알맞은 봉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간에는 가정용 쓰레기봉투 5L, 10L, 20L, 50L 4종과 특수규격봉투 50L가 판매됐다. 신설된 소용량 규격봉투 2L는 매당 60원, 특수규격 20L는 1840원에 이날부터 가까운 봉투판매소에서 구입이 가능해 졌으며 기존 쓰레기봉투와 같은 방법으로 배출하면 된다.

구는 소용량 봉투의 판매량과 수요 등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부터는 소용량 규격봉투를 확대해 3L 용량의 규격봉투도 판매할 계획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인구 변화에 맞는 다양한 규격의 쓰레기봉투를 만들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쓰레기 감량 시책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