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5-02 19:47:54
기사수정 2016-05-02 19:47:54
가전전문 일렉트로마트 4호점 / 판교에 첫 독립 로드숍으로 개장
이마트 통합가전 전문점 ‘일렉트로마트’의 네번째 매장인 판교점이 3일 개장한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문점 중 기존 매장 내에 자리 잡지 않은 첫 단독 로드숍(가두점)이다.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은 판교 테크노밸리 알파리움타워 1단지에 매장 면적 총 3471㎡(1050평)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 매장으로 구성됐다. 가전 중심 매장을 넘어 남성들이 선호하는 상품군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이너들의 독창적인 남성 의류, 구두 등을 판매하는 패션 편집매장 ‘알란스’가 입점했고, ‘뷰티&바버샵’에서는 베르소, 산타마리아노벨라, 잭블랙 등 해외 유명 남성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곳에서 1960∼1970년대 영국의 고전적인 바버샵 분위기를 느끼며 머리 손질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여행가방, 시계·안경 매장, 밀리터리 편집숍 등이 있고 아웃도어와 스포츠용품, 캠핑과 서핑, 자전거 매장도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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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문을 여는 이마트의 가전제품 전문점 ‘일렉트로마트’ 판교점 내부. 경기 성남시 판교동 알파돔시티에 단독 로드숍 형태로 오픈한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은 바버숍을 비롯해 남성 화장품, 아웃도어, 남성 편집 매장 등을 총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제공 |
지하 1층에는 200여종의 수입맥주를 갖춘 주류코너와 현대적인 분위기의 ‘일렉트로 바’가 있다. 일렉트로마트의 주력 상품인 가전용품 코너는 드론과 RC카(무선조종자동차) 등의 체험공간을 더욱 넓혔다. 여러 음향기기를 직접 들어보고 맞춤형 오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붐마스터(Boom Master)’ 매장도 입점했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를 올해 10곳까지 늘려 가전전문점 브랜드로 조기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판교점에 이어 이마트 왕십리·죽전점 등 기존 가전매장을 새단장하고 하남 스타필드에도 출점할 예정이다. 올해 일렉트로마트 매출 목표는 20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김홍극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고객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가전양판점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돼 이마트 1호 로드숍으로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