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이 현실로, 상상이 만든 '로봇팔 치마'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여성용 치마가 현실에 등장했다.

다소 엉뚱하지만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재미법인 카약‘은 지난 2일 '여성의 활동을 돕는 암스커트' 개발을 마치고 대중에 공개했다.

일본해외공업사(bloomakeLab)의 도움으로 완성된 암스커트는 치마에 금속소재 로봇 팔을 장착.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을 통해 무릎을 굽히지 않고 땅에 떨어진 것을 줍거나 책, 물병 등 물건을 들을 수 있다. 또 모든 동작은 리모컨 버튼 하나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다.

카약 측은 "'여성을 보호한다'는 콘셉트로 제품을 개발했다"며 "스커트를 입은 여성은 버튼 조작을 통해 팔이 4개가 되는 편리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에 소개됐다.
한편 카약 측은 암스커트 공개 전 '어두운 밤길을 밝게 비추고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히카루 스커트'를 개발했다. 제품을 본 사람들은 '패션아이템'이라는 긍정적인 평을 내렸고, 걸그룹이 무대의상으로 사용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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