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신청 가능

관심 높아지는 임대아파트 종류·자격
최근 전월셋값 상승에 따라 서민, 중산층의 주거불안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에서 임대아파트 공급확대 방침을 내놓으면서 임대아파트 종류와 자격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내년까지 행복주택 및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공급물량을 총 30만가구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을 발표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의 경우 최대 6년까지 거주가 가능하고, 대학생이 사회초년생이 되거나 사회초년생이 신혼부부가 될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살 수 있다.

신청자격은 무주택자이며 소득수준 기준에도 적합해야 한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부모소득과 합산해 월 481만6000원 이하여야 한다. 사회초년생으로 입주신청을 하려면 직장에 재직 중이어야 하며 취업한 지 5년 이내여야 한다. 청약 시 청약통장이 필요하지만 대학생이나 취약계층이라면 청약통장 없이 신청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 규정에 적용되지 않아 추후 그 통장으로 일반 아파트 청약도 가능하다.

뉴스테이는 8년 동안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 상승률도 1년에 최고 5%까지 제한된다. 청약통장과 주택 유무에 관계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행복주택과 뉴스테이 이외에도 국민임대와 공공임대 아파트가 있다. 국민임대는 최대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는 시세의 60~80% 선이다.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인 사람만 신청할 수 있으며 주택 규모에 따라 청약통장이 필요하다. 공공임대는 임대기간이 5년 또는 10년이며,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임대조건은 시세의 90% 수준이다. 역시 청약통장이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3일 LH와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5~6월)에 임대아파트 85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5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과 동탄2신도시에서 뉴스테이 아파트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 롯데캐슬’(투시도)을 공급한다. 신동탄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85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동탄2신도시 A95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 롯데캐슬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9개동에 전용면적 74~84㎡ 총 612가구 규모다. 2017년 복합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인 56만여㎡ 규모의 동탄호수공원이 가깝고 단지 앞 체육공원에서 시작되는 3.8㎞의 순환형 녹지체계를 통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GS건설도 오는 6월 동탄2신도시 B15·16블록에서 총 483가구의 뉴스테이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동탄호수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LH는 5월 경기도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S1블록에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 총 481가구로 이뤄졌다. 경춘선 갈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서울 신내역이 한 정거장, 7호선과 환승되는 상봉역이 세 정거장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LH는 6월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 A25블록에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4~84㎡ 총 688가구로 이뤄진다.

나기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