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5-10 19:51:37
기사수정 2016-05-10 19:51:36
공사 임직원 300여명 동참
열차모형 등 색다른 볼거리도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이 지난 4월로 개통 1주년을 넘기면서 초기 일부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시민의 편리한 교통수단은 물론 대구의 랜드마크이자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개통 1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시민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7, 8일 국채보상로에서 열린 ‘2016 컬러풀 대구페스티벌’에 공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가졌다.
직원의 약 65%가 교대근무를 하고 가정의 달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참여 가능한 대부분의 직원이 지역대표 공기업으로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동참하기 위해 대규모 퍼레이드팀을 구성했다. 도시철도 퍼레이드팀(300명)은 이번 퍼레이드 참가단체 중 최대 규모로, 힘차게 비상하는 도시철도 3호선 열차모형을 선두로 경영목표인 안전, 서비스 행렬, 임직원 및 가족들 구성된 행복행렬로 구성됐다.
안전행렬은 안전모와 안전화, 작업복 등의 소품으로 도시철도의 안전성을 강조했고, 서비스행렬은 단정한 서비스복장으로 고객만족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행복나눔 행렬은 도시철도 임직원 및 가족이 세계 각국의 재미있는 가면을 쓰고 퍼레이드의 흥을 돋우었다.
|
참가단체 중 최대 규모인 도시철도 퍼레이드팀(300명)이 힘차게 비상하는 도시철도 3호선 열차모형을 선두로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
직원들은 도시철도 1, 2, 3호선을 상징하는 빨강, 초록, 노랑색의 단체 티셔츠를 입고 형형색색의 풍선과 깃발을 들고 퍼레이드를 펼쳤다.
대규모 행렬은 대구의 슬로건인 “행복도시, 창조대구” 구호를 외치고 꽃종이로 대구의 밤하늘을 수놓는 등 퍼레이드를 다채롭고 풍성하게 채색했다.
퍼레이드에 참여한 정연두(46)씨는 “휴일이지만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생각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시민들과 하나가 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시민이 함께하고 대구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2016대구컬러풀 페스티벌’의 성공을 위해 지역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퍼레이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