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는 여름 필수품이다. 하지만 우리는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을까?
미국 라이프스타일 웹진 퓨어와우가 올여름 당신이 기분 좋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정리했다.
미신 1. SPF(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좋다?
SPF 수치는 단지 당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햇볕에 피부를 그을리지 않고 태양 아래에서 머무를 수 있는지를 나타낼 뿐이다. 얼마나 많이 보호해주는지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SPF 85인 자외선 차단제만 구매하는 친구에게 이를 알려줘라.
피부과 전문의 대부분이 SPF 30(해변에 놀러 갈 때처럼 햇볕을 직접 받을 때는 50)의 자외선 차단제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미신 2. 언제 바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당신의 피부가 자외선 차단제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0분의 시간이 필요하다. 세면대 옆에 자외선 차단제를 두고 매일 세수를 한 후 바로 바르자. 그러면 외출 직전 시간에 쫓겨 뺨을 때리듯이 급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된다.
미신 3. 어떤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든 상관없다?
자외선 차단제는 스틱, 로션, 오일, 스프레이 등 여러 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가장 좋은 유형의 자외선 차단제는 당신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쉽게 바르기에는 로션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가 좋다. 하지만 최근에는 덧바르기에 간편한 스프레이 형태가 인기를 얻고 있다.
미신 4. 얇게 발라도 충분하다?
당신은 아마도 자외선 차단제를 정확히 얼마나 바르는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충분히 바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당신이 야외에서 하루를 보낸다면, 자외선 차단제 약 28g을 얼굴과 몸에 바르기를 추천한다. 만약 사무실로 향한다면, 7g만 있으면 충분할 것이다.
미신 5. 방수 자외선 차단제는 덧바를 필요가 없다?
엄밀히 말하면, 그것은 완벽한 방수가 되지 않는다. 단지 물이 잘 스며들지 않을 뿐이며, 당신이 땀을 흘리거나 수영을 하거나 목욕 후 몸을 닦을 때 결국 사라진다. 당신이 수영한 후 물 밖으로 나왔다면, 나오자마자 몸을 말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야 한다. 만약 밖에서 땀을 흘리며 활동하고 있다면, 2~3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줘야 한다.
미신 6. 구름 낀 날에는 자외선차단제가 필요 없다?
구름이 태양을 가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외선을 차단해주지는 못한다. 자외선은 일기예보와 상관없이 일 년 내내 존재한다. 그리고 실제로 구름은 자외선을 반사시켜 당신의 피부에 더 손상을 줄 수 있다.
미신 7. 작년에 쓰던 것을 계속 써도 된다?
유통기한이 끝난 자외선 차단제는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와 같다. 피부를 보호해주는 활성 성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능이 떨어진다. 계절이 시작할 때마다 새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자.
김지연 기자 kimjiyeon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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