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짜리 벤츠 S63 AMG, 신호대기 중 불

차값이 2억930만원에 이르는 벤츠 S63 AMG 승용차가 신호대기중 불이나 운전자가 화상까지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28분쯤 인천시 서구 검단산업단지 인근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벤츠 S63 AMG 승용차에서 불이 나 진화에 나선 운전자 A(46)씨가 손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절반 가량 태운채 진화됐지만 소방서 추산 6000만원의 피해가 났다.

A씨는 "운전을 하던 중 이상한 소리가 나서 차에서 내려보니 운전석 쪽에서 불이 났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핸들 밑에 있는 전기 배선 문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벤츠 승용차에서도 불이 나 소방서 추산 4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4월  8일에는 서울 마포구 마포대교 북단을 달리던 벤츠 스마트 승용차에 불이 나 1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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