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5-27 20:31:11
기사수정 2016-05-27 20:31:11
공모가 1.3배인 9000원에 시작
30% 오른 1만1700원에 마감
용평리조트가 상장 첫날인 27일 상한가를 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용평리조트는 개장하자 마자 공모가(7000원)보다 28.6%나 뛴 9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줄곧 급등세를 이어갔다. 주가는 개장 한시간도 채 안돼 가격제한폭(30%)인 1만1700원까지 치솟았고 결국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단숨에 공모가의 1.67배로 수직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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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용평리조트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규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이사, 박인준 용평리조트 전무이사, 이호철 한국IR협의회 회장. 한국거래소 제공 |
국내 최초의 스키장인 용평스키장을 운영 중인 용평리조트는 콘도·호텔 등 2500여 객실의 숙박시설과 스키·골프·워터파크 등 레저시설을 운영하는 업체로, 2002년 2월 설립됐다. 현재 매출액 기준 국내 리조트업계 4위이며 단일 리조트로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용평리조트는 안정적인 수익이 강점으로 지난해 스키장 외에도 골프장, 워터파크 등 리조트 운영과 콘도 분양사업을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763억원, 영업이익 264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이 업체는 국제스키연맹(FIS)으로부터 인증 받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을 4회나 개최했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5개 스키 세부 종목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