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6-14 15:18:48
기사수정 2016-06-14 15:18:47
MBC서 1989~1990년 방송
30년 전 첫 방송된 미국 NBC의 시트콤 ‘외계인 알프’에서 알프(ALF)를 연기한 배우 미추 메스자로스가 7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FO를 타고 지구에 불시착한 알프가 평범한 미국 가정에서 지구인과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일상을 그린 시트콤인 외계인 알프는 1986년 9월부터 1990년 3월까지 NBC의 간판 드라마로 손꼽혔다.
국내에서는 MBC가 1989년 8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방송해 30∼40대에게도 향수가 있는 드라마다.
알프는 ‘외계인 생물체’(Alien Life Form)라는 영문명에서 따온 것으로, 1화에서 테너 가족의 막내 윌리가 알프라고 이름지으면서 굳어졌다.
원조 알프로 활동한 메스자로스는 키가 83㎝에 불과한 단신 배우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인 그는 14세의 나이에 서커스단에 합류해 스타가 됐다.
1990년대 초 미국으로 이주해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는 등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