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스포츠카를 임신했어요"…초음파 사진 공개한 남편

(Picture: Brewhaus3223)

영국 일간 메트로는 13일(현지시간) 초음파 검사를 하러 간 여성이 뱃속에서 '소형 자동차'를 발견한 사연을 소개했다.

보통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의 형태를 분간해내는 것은 꽤 어렵다. 통상 일반인 눈에는 단지 둥둥 떠다니는 회색 방울처럼 보인다. 

레디터 Brewhaus3223와 그의 아내는 임신 24주째 초음파 검사를 하러 갔을 때, 정말 깜짝 놀랐다. 초음파를 통해 본 뱃속에는 아기 대신 작은 차가 들어선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남편은 ‘내 아내가 스포츠카를 임신했다’며 증거 사진을 인터넷에 공유했다. 예비 아빠는 이미 체외수정을 통해 얻은 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하게도 딸은 전혀 스포츠카처럼 생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는 첫 번째 아기가 태어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을 때, 아내가 자연 임신을 하는 '기적'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그들의 초음파 사진을 본 레디터들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태아" "포드의 신제품 '태아'" 등 자동차와 관련한 댓글을 달며 즐거움을 나눴다.

예비 아빠는 ‘아들 차’를 가졌다고 발표했고, 미래에 아름다운 ‘세단’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kimjiyeon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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