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6-17 17:15:57
기사수정 2016-06-17 17:50:05
관광객 유치와 볼거리 등으로 들여온 원숭이가 불어난 수로 애물단지가 됐다고 최근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성 셴펑현의 한 마을에서 2003년 원숭이 73마리를 들여온 후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해 무려 600여 마리로 급증했다.
마을 주민들은 "처음에는 원숭이 덕에 매주 수천명이 찾아와 마을이 활기를 띠었지만 크게 불어난 수로 큰 피해를 준다"며 "이젠 골치 아프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에 따르면 원숭이는 음식물을 훔치고, 작물을 망치며, 심지어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은 이러한 문제 등 민원이 급증하자 포획전문가를 동원해 약 절반을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인민일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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