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6-21 14:14:01
기사수정 2016-06-21 14:14:01
전북농악 전승학교인 김제시 덕암정보고교 풍물동아리가 동남아 각국을 찾아 사물놀이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린다.
21일 덕암정보고에 따르면 풍물동아리 박보현 지도교사와 학생 5명은 다음 달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등을 순회하며 풍물, 사물놀이를 공연한다.
이번 순회 공연은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초청에 따른 것으로써 한국어를 배우는 각국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이들은 특히 농악뿐만 아니라 채상 소고놀이, 버나 돌리기, 죽방울 놀이, 열두발 상모 돌리기 등 외국 학생들이 그동안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풍물동아리 학생들은 방과 후 시간마다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덕암정보고 풍물 동아리는 1994년 창단됐으며 현재 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지역 학교를 대표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 등 각종 전국대회에 참가해 농악, 민속놀이 등 다양한 민속예술 분야에서 20여 차례 수상실적을 거뒀다.
박보현 지도교사는 “해외 한국문화원 수강생들과 대학생들에게는 한국 문화와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동아리 학생들은 우리의 전통예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