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저작권 보호 위해 민·관·학 뭉친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이사장 송순기·사진) 산하 저작권보호센터는 24일 오후 3시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중회의실에서 캐릭터의 저작권 보호 방안 모색을 위한 제21회 ‘저작권 클린 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캐릭터의 불법상품화(MD)로 인한 소비자 및 저작권자의 피해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불법 캐릭터 단속을 위해 캐릭터 저작권 보호의 성격을 규정하고, 민·관·학이 협력해 캐릭터 저작권 보호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법무법인 송현의 하병현 변호사가 ‘캐릭터의 저작물성과 보호 범위’라는 제목으로 발제한다. 이후 경희대 이상정 교수를 좌장으로 ‘캐릭터 저작권 보호를 위한 민·관·학 협력 방안’에 관한 토의가 열린다.

 정부 측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보호과 심승환 주무관, 학계에서 안동대 문화산업전문대학원 김시범 원장, 법조계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 이성수 변호사, 산업계에서 산리오코리아(Sanrio Korea)의 김종훈 변호사가 각각 패널로 참석한다. 불법 캐릭터로 인한 피해 사례 및 산업계에서의 대응 전략뿐만 아니라 불법 캐릭터 단속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패널 토의 이후에는 방청석의 질문과 그에 대한 발제자 및 패널들의 답변 순서도 갖는다. 보호센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정부와 민간, 그리고 학계의 의견을 수렴해 불법 캐릭터 단속에 필요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공조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불법캐릭터 상품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