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낭자 '불패 전통' 우리가 계승

해외 개최 KLPGA 우승 독차지
산둥 금호타이어오픈 내일 개막
장하나·펑산산 등 샷대결 관심
중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베트남의 달랏 레이디스 챔피언십, 중국 선전의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외국 단체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다. 해외에서 열리는 KLPGA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다음달 1일부터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하이포인트(파72·6146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우승 전통이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KLPGA와 중국 여자프로골프협회(CLPGA)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양 단체 출전자격 리스트 상위 61명씩과 스폰서 추천 선수 4명 등 총 126명이 출전한다. 2013년 만들어진 이 대회에서는 첫해 김다나(27·문영그룹)가 우승했고 2014년과 2015년에는 김효주(21·롯데)가 연달아 우승했다.

올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가 8일부터 열리는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에 집중하느라 출전하지 않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세계랭킹 10위의 장하나(24·비씨카드)와 백규정(21·CJ오쇼핑), 중국의 에이스인 펑산산(27) 등이 출전해 수준 높은 샷 대결이 기대된다. 금호타이어의 후원을 받는 장하나는 지난주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역시 금호타이어의 후원을 받는 백규정은 KLPGA투어에 올 시즌 처음 나선다.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유럽 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뷰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펑산산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세계랭킹 12위의 펑산산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을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