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개발 위해 국내 공간정보산업에 예산 지원 필요

송석준 새누리당 국회의원(경기 이천시·사진)은 1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2015년도 경제부처 결산심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공간정보산업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예산 배분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포켓몬 게임이 큰 인기를 끌면서 강원도로 가는 사람이 많다는 예를 들며, 이 포켓몬 열풍의 기반이 바로 공간정보라며 무궁 무진한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내년 예산 편성 시 추가 재원 배분을 주문했다.

송 의원은 또 “공간정보산업은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영역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최근 감사원 감사와 예산 축소로 어려움이 있는데 마무리 정부 예산 편성 시 보완을 통해 창조경제 꽃이 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강력하게 요청했다.

특히 송 의원은 “세계 최고 기술로 한국형 구글어스인 ‘브이월드’가 오픈플랫폼 형태로 이미 구축돼 있다”며 “적극적인 재정지원으로 이를 보완한다면 게임, 공연, 레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올해 초 공간정보산업은 인프라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영역과의 융복합이 용이해 인공지능기술 등 미래 유망분야와 결합해 양질의 일자리 및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전제하며, 제2차 공간정보산업진흥계획을 마련해 공간정보산업을 국가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