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7-25 20:00:10
기사수정 2016-07-26 00:24:08
쓰루마공원 정원 ‘몬스터 볼’과 비슷 / 게임 이용자 분수탑 주변 몰려 화제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쇼와구에 있는 쓰루마공원이 ‘포켓몬 고’의 ‘성지’?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본에서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 이용자들 사이에서 쓰루마공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쓰루마공원의 분수탑 주변을 상공에서 보면 포켓몬 고 게임에서 포켓몬을 포획할 때 사용하는 도구인 ‘몬스터 볼’과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 ‘성지’에는 포켓몬 고 일본 서비스 시작 이후 첫 일요일인 24일 게임 애호가들이 쇄도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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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시에 있는 쓰루마공원을 상공에서 본 모양과 포켓몬 고 게임에서 사용하는 도구인 몬스터 볼. 아사히신문 제공 |
게임의 특성상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경우가 많아 여기저기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날 오후 8시쯤 기후현 미노시에서는 브라질 국적 24세 남성이 포켓몬 고 게임에 몰두해 고속도로에 진입해서 갓길을 걸어다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같은 날 오후 3시쯤에는 나고야시 미즈호구에서 자전거를 타며 이 게임을 하던 여대생의 가방을 괴한이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도 있었다.
포켓몬 고 게임에서 포획한 캐릭터를 불법 거래하는 사이트도 등장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포켓몬 아이템을 포획한 계정을 판매하는 것으로 가격은 수십만엔(수백만원)에 달하는 것도 있다. 이에 대해 게임 운영사 측은 “포켓몬 고 계정 거래는 부정행위이며, 적발될 경우 계정 삭제 및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