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7-26 20:48:04
기사수정 2016-07-26 20:48:04
이달 한우 도매가격 9.0% 상승 / 1∼6월 쇠고기 수입량 17.7%↑ / 마늘·배추 등 채소류 가격도 ‘들썩’
한우 값 급등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7월 한우 1∼3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9∼14% 올랐다. 덩달아 쇠고기 수입량도 불어나고 있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1∼22일 한우 1등급 도매가격(㎏당)은 1만9141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0% 상승했다. 2∼3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9∼14% 오른 1만4000∼1만6700원이었다. 8월 한우 1등급 도매가격도 추석(9월15일) 대비 수요 증가와 한우고기 공급 감소로 전년 동월보다 최대 13% 상승한 2만10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우 도매가격 강세 여파로 1∼6월 쇠고기 수입량도 전년 동기간 대비 17.7% 증가한 16만4000t(검역검사 기준)으로 집계됐다. 8∼9월에도 전년보다 5% 안팎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마늘과 배추 등 채소류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7월 하순 깐마늘 소매가격(㎏당)은 1만1328원으로 평년대비 53%나 높다. 도매가격도 6950원으로 평년보다 32% 올랐다. 이는 2016년산 마늘 생산량 27만6000t으로 평년 대비 16.0% 감소했기 때문이다.
배추도 포기당 도매가격(상품)이 7월 중순 2271원으로 평년 대비 23.5% 올랐다. 이달 들어 주요 배추 산지인 강원도 고랭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무름병과 칼슘 결핍 등이 나타나면서 작황이 부진한 데다 산지작업 여건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30개월 이하 거세우 출하를 유도하는 등 한우 가격 안정에 발벗고 나섰다. 농식품부는 목표 사육 마릿수를 재조정하고, 암소 사육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늘의 경우 농협 계약재배 물량 3만9000t을 단계별로 방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 비축물량 1만t을 확보하고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1만4000t 중 6000t을 비축해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