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실현에도 '달빛동맹' 대구서 토론회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끈 대구와 광주가 지방분권 실현에 머리를 맞댄다.

대구지방분권협의회, 광주지방분권협의회, 한국정부학회, 한국거버너스학회는 오는 26일 경북대에서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영호남 대토론회'를 연다.

지난 5월 18일 두 도시가 ‘달빛동맹’ 협력과제로 지방분권 교류 협력을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자치분권 균형발전 문제점, 20대 국회 지방분권 추진과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전략, 지방자치를 위한 지방정부 역할과 기능에 대해 두 지역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한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 공동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 역량을 국가 발전 원동력이 되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다.

토론회에 앞서 두 지역 지방분권협의회 위원들은 간담회를 열어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연대 강화 등 공동협력방안을 협의한다.

이 단체들은 내년에는 광주에서 토론회를 여는 등 해마다 순회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