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 조성

대구시와 중구청은 연말까지 32억원을 들여 중앙로 옛 대구극장주차장 터를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만든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와 중구청은 도심 관광객 편의를 위해 연말까지 32억원을 들여 중앙로 옛 대구극장주차장 터(1554㎡)를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12면)으로 만든다.

중앙로가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조성되자 2009년 주차장 영업을 중단한 곳이다.

중구청은 올해 1월 30억원을 주고 땅을 사들였다.

시는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로 인한 달구벌대로·국채보상로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중앙로 북편(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 상권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지난해 대구 도심을 찾은 관광객은 114만명에 이른다. 시는 김광석 길, 근대골목 등이 유명세를 타 올해 15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관광버스로 인한 도심 교통·안전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