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6일 검찰 소환을 앞둔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검찰 수사관행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민사회 토론회가 열린다.
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는 오는 9일 오전 10시 202호 회의실에서 ‘검찰의 수사관행,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박인환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염건웅 명지대 사회교육원 경찰행정학과 교수, 채명성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이사, 홍세욱 ‘자유와 통일을 향한 변호사연대’(자변) 변호사 등이 패널로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바른사회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다”며 “특히 롯데그룹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기업 활동의 위축, 대외 신인도 저하 등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수사관행의 문제점과 그로 인해 불거진 여러 파장을 짚어보고,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검찰의 개혁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토론회 의의를 밝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