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허세 글? 자신감이었는데 사람들 눈에는…"

배우 장근석이 과거 SNS 허세 글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2일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에서는 장근석이 새로운 캔디 '시베리아 허스키'와의 통화를 통해 '허세 글'로 화제를 모은 SNS 글을 작성한 의도를 밝혔다. 

이날 시베리아 허스키는 직접 장근석이 과거 미니홈피에 '나는 히딩크 감독님과 전화통화를 해본 적이 있고, 힐러리 더프와 뉴욕에서 쇼핑을 해봤으며, 자미로콰이와 샴페인도 마셔봤고, 토코로 조지는 저녁식사에 날 초대해줬다. 그러나 그들과 나는 일촌이 아니다'라고 썼던 글을 읽었다. 

이에 장근석은 크게 당황했고, 민망함에 어쩔 줄 몰라했다. 그는 "그거 되게 옛날이다. 6년 전, 7년 전"이라며 "사실 막 억지로 있어 보이려고 한 것보다 그냥 내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한 거였다. 내가 뱉은 말에 책임감을 져야 하는 의무가 있으니까 더 열심히 살게 된다"고 말했다. 

또 장근석은 "SNS도 자신감의 표출이라는 생각으로 했던 건데 사람들 눈에는 '보이는 것에 집착하고, 거짓말 많이 할 것 같고, 그냥 허세부리는 것 같다'고 비쳐졌을 것 같다"고 허세 글을 남긴 이유를 털어놨다. 

한편 장근석은 과거 다소 거만하게 느껴지는 SNS에 사진과 글로 인해 '허세근석'이라는 별명이 붙은 바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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