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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영화 '밀정' 스틸컷 |
'밀정'을 본 관객이라면 엄태구를 절대 잊을 수 없다. 그만큼 그의 연기는 강렬했다.'엄태구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1920년대 말 거사를 이루기 위한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 '밀정'은 김지운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송강호, 공유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흡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들의 함께 호흡한 시너지는 톡톡히 발휘됐다. 개봉 4일 만에 100만을 넘어서며 놀라운 흥행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
이 흥행의 가속도를 붙인 데엔 '신스틸러' 엄태구의 역할도 한 몫했다.
'밀정' 속 그의 개성넘치는 외모, 허스키한 목소리는 조신인이지만 일본으로 귀화해 경찰이 된 하시모토 역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특히 그의 표독스러운 표정과 함께 읆조리는 일본어는 하시모토 그 자체였다.
그는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위해 일본어로 녹음된 대사를 수 백번 들었다고. 그의 남다른 열정은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겨져 관객들에게 전해졌다.
지난 2005년 '기담'으로 데뷔한 엄태구. 이후 그는 독립영화와 '은밀하게 위대하게', '인간중독', '차이나 타운', '베테랑' 등 다양한 상업영화를 오가며 연기를 펼쳤다.
이번 '밀정'을 통해 대중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엄태구가 앞으로 어떤 역할로 대중 앞에 나타탈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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