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와 패션의 화려한 콜라보레이션 ‘2016 경기 니트 패션쇼’가 지난 1일 오전 10시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한 경기도 섬유기업의 원단과 유명 디자이너가 만나 새롭게 탄생한 이번 패션쇼는 1, 2부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유명 디자이너들이 패널로 참석한 토크콘서트, 도내 대학생 디자이너 패션쇼, 착한 교복 패션쇼, 디자이너&섬유기업의 콜라보레이션 패션쇼 등 하나도 빼놓을 수 없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종일 참가자들을 집중시켰다.
특히 도내 대학생들이 참석한 패션쇼인 만큼 디자이너 곽현주, 장광효, 신재희가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한 노하우와 열정에 대해 진솔하게 공유하며 예비 디자이너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마음가짐 등을 제시했다.
패션쇼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린 프로그램의 첫 순서 ‘대학생 패션 페스티벌’은 경희대/동서울대/가천대/오산대 등 도내 15개 대학의 패션 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특유의 톡톡 튀는 창의력과 신선한 디자인을 선보여 현역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진행된 ‘착한교복 패션쇼’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연정 첫 사업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섬유소재를 활용한 교복 완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기도 했다.
무엇보다 패션쇼의 대미를 장식한 주제 ‘패션과 니트의 만남’에서는 장광효, 정훈종, 명유석, 김규식 등 10명의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도내 14개 섬유업체와 협업으로 제작한 의상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기 아이돌 가수 ‘달샤벳’의 수빈 역시 직접 모델로 참가해 런웨이를 장식했다.
한편, 이번 패션쇼는 국내 최대 국제섬유전시회인 PIS(Preview in Seoul) 참가 바이어 등 국내외 150여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의 등을 함께 논의하는 등 국내 섬유기업들의 해외진출에 대한 판로를 마련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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