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9-22 23:34:02
기사수정 2016-09-22 23:34:45
시, 주거·창작공유형 공간 조성
2020년까지 안전보강 작업
서울의 마지막 시민아파트인 회현제2시민아파트가 예술인을 위한 장기임대 주거 및 창작 공유형 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남산자락에 위치한 회현제2시민아파트를 다양한 역사문화공간이자 남산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문화공간으로서 가치를 구현하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2020년까지 예술인의 셰어오피스와 주거, 창작,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장기임대 주거 및 창작 공유형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1970년 준공된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서울의 고지대 무허가 건물 정리를 위해 1969년에서 1971년 사이에 건립한 시민아파트 중 마지막 남은 아파트다. 서울시는 1997년부터 시민아파트 정리계획을 수립해 32개지구 433개동 1만7050호를 매입해 철거했다. 철거부지는 공원이나 주민복지센터 등으로 활용됐다.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1개동 352가구로 2004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정리사업이 추진돼 왔다. 이후 이주가 시작돼 현재 102가구만 남아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