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U+ 부회장 "케이블TV 인수 추진"

"통합방송법서 근거 마련되면 긍정검토
당국과 협의… SKT 전철 밟지 않을 것"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인수를 추진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권영수(사진)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제정 중인 통합방송법에서 IPTV 사업자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를 인수할 근거가 마련되면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무산된 것에 대해 권 부회장은 “SK텔레콤은 절차가 잘못됐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와 충분히 협의해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로 추진할 것이므로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 인수에 실패한 CJ헬로비전을 포함해 딜라이브, 태광, HCN 등 4대 케이블TV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에 취임한 권 부회장이 그간 일하며 느낀 소회를 밝히고 사업 계획 등을 설명하고자 마련됐다. 권 부회장은 사물인터넷(IoT), 기업 간 사업(B2B)에서 1등 지위를 다지고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이동통신사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사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