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9-29 14:00:00
기사수정 2016-09-29 14:30:29
결혼식 도중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고 28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6일 예멘 서부 이브의 야리무 마을에서 결혼식 도중 신부 아버지가 수류탄 두 발을 던져 결혼식에 참가한 여성 8명과 어린이 4명 등 총 12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수십 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관계 당국은 사고 직후 테러를 의심했지만, 조사결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신부 아버지의 범행으로 드러났다. 그는 군 장교로 퇴역한 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현지 경찰은 그가 군에서 수류탄을 입수한 것으로 보고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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