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9-30 19:42:28
기사수정 2016-09-30 22:28:05
펠르랭 ‘K-펀드 1’에 1억유로 출자 / 이해진 “혁신 스타트업 교류 기여” / 펠르랭 “빅데이터·IOT 등에 투자”
‘이번엔 유럽이다’.
네이버가 자회사인 ‘라인’과 함께 유럽의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유럽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지난 7월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을 도쿄·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데 이어 유럽을 교두보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의 유럽 진출에는 한국계 첫 프랑스 장관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탈 창업자가 가교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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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렐리아 캐피탈의 펀드 출범 기자회견에서 이해진 네이버 의장(왼쪽부터)과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전 디지털 경제장관, 김상헌 네이버 대표, 앙투완 드레쉬 코렐리아 캐피탈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렐리아 캐피탈의 펀드 출범 기자회견에서 “단순 투자가 아니라 전략적 사업 진출을 고민했다”며 “유럽에서 유능한 엔지니어가 우대받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 혁신적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에 올 수 있게 하고, 또 한국 스타트업도 유럽에 가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코렐리아 캐피탈은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한국명 김종숙) 프랑스 전 디지털 경제장관이 대표인 프랑스의 투자 회사로, 네이버와 자회사 라인은 이 회사의 벤처 펀드인 ‘K-펀드 1’에 각 5000만유로씩 총 1억유로(약 1240억원)를 출자한다. 네이버·라인의 첫 외국 협력사인 셈이다.
펠르랭 전 장관은 “아직 투자 1호 대상 기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빅데이터나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딥러닝 등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펠르랭 전 장관은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첨단기술 벤처의 성공 스토리가 부족한데, 네이버·라인은 이런 우리 스타트업에 좋은 모범이 되는 사례”라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