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열리는 한국법률가대회는 그동안 실무계와 학계를 망라한 모든 법률가가 참여해 이론과 실무 및 법률 현실 등을 토론하는 무대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여러 분야에서 글로벌화가 진행되는 현실을 감안해 대주제를 ‘동아시아 법의 현황과 미래 : 조화와 통일의 관점에서’로 정했다. 동아시아 각국의 분야별 법을 비교, 분석하고 조화와 통일의 방향을 모색하려는 뜻을 담았다.
첫날인 20일 개회식은 박병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기조연설을 하고 이어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인공지능과 그 영향에 대한 과학적 이해 : 법률 분야와 관련하여’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후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 온 학자들의 발표와 국내 석학들이 참여한 토론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1일은 △법 일반 △민·상법 △공법 △국제교류 4개 세션에서 총 37개의 다양한 주제를 갖고 16개 분과의 세미나가 열린다. 동아시아 각국의 분야별 법을 서로 비교, 분석하는 한편 조화와 통일의 방향을 모색한다.
한국법학원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글로벌 시대에 법률가들에게 주어진 책무와 역할 등에 관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함으로써 한국을 선진 민주국가로 이끌어 갈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 희망자는 한국법학원 사무국에 신청하면 된다. (02)753-6002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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