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11 19:36:45
기사수정 2016-10-11 22:29:39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진행
김치 담그기 등 체험행사 다채
“올해 김장 체험은 강경에서 하세요.”
은은한 갈대가 흐드러진 충남 논산 강경포구에서 ‘2016 강경발효젓갈축제’가 열린다. 12일 개막해 16일까지 닷새간 오감을 즐겁게 할 맛의 대장정이 5개 분야 81개 프로그램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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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행사에서 외국인들이 젓갈 김치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충남 논산시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올해의 우수축제’로 선정된 이번 행사는 기존의 무대행사를 과감히 줄이고 젓갈김치 담그기를 중심으로 젓갈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젓갈공원과 젓갈시장, 옥녀봉 등 강경도심지 일원에서 젓갈김치 담그기와 가마솥 햅쌀밥짓기, 젓갈시식회, 젓갈 주먹밥만들기, 젓갈맞춤이벤트, 양념젓갈 만들기 등이 펼쳐진다. 외국인 김치 담그기 체험을 비롯해 인력거·승마를 이용한 강경의 근대문화유산 탐방, 군가족 맛깔젓김치담그기 경연대회, 슬로푸드 전시관, 왕새우잡기 등 이색 볼거리도 어어진다.강경포구 전국 마당극 경연대회, 충청도 웃다리풍장공연, 구구팔팔 어울마당, 강경전성시대, 강경夜한 거리, 보부상 난전재현 놀이, 여고동창 가요제 등 근대기까지 조선 3대 시장이었던 강경의 영광을 재현할 문화행사도 마련됐다.
이밖에 강경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도록 강경 옛 모습 사진전시회를 비롯해 강경포구주막, 갈대숲 오솔길걷기, 강경포구 소원성취 종이배 띄우기 등 가을 정취를 풍요롭게 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논산=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