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17 10:06:57
기사수정 2016-10-17 15:20:14
'미르·K스포츠재단', 최순실 딸 특혜 의혹과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 여파로 보수정권 전반에 대해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다.
그 결과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오차범위내 추격을 허용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31.9%까지 밀렸다. 서울과 40~50대 지지층의 이탈 현상이 두드러졌다.
새누리당도 지지율도 30.4%로 빠져 30.0%를 보인 더민주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
◇ 반기문 23.4%- 문재인 20.3%-안철수 10.1%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국 1509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2주차 차기 대선후보군에 대한 지지를 묻는 질문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난주 10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23.4%로 1위를 유지했다.
더민주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2.4%p 오른 20.3%로 7월 4주차(20.5%) 이후 11주째 만에 20%대를 회복하며 반 총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0.3%p 내린 10.1%로 3위를 이어갔다.
그 뒤를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5.4%), 이재명 성남시장(5.2%), 오세훈 전 서울시장(5.1%),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4.5%), 안희정 충남지사(3.4%)의 순을 보였다.
◇ 박 대통령 지지율 1.8%p빠진 31.9%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10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내린 31.9%(매우 잘함 9.9%, 잘하는 편 22.0%)로 2주째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p 오른 61.8%(매우 잘못함 38.7%, 잘못하는 편 23.1%)로 3주만에 60%대로 올라섰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과 호남, 충청권, 40대와 50대, 진보층에서 상당 폭 하락했다.
◇ 새누리당 30.4%-더민주 30.0%-국민의당 12.7%
새누리당은 10월 1주차 대비 2.2%p 내린 30.4%로 2주째 하락했다.
더민주는 0.9%p 상승한 30.0%로 3주째 만에 다시 30%대로 올라서며, 새누리당과의 격차도 오차범위 내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정의당은 수도권과 광주·전라, 30대와 50대,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1.1%p 오른 5.3%로 9월 1주차(5.2%) 이후 5주째 만에 5%대로 올라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17.2%, 스마트폰앱 42.6%, 자동응답 5.7%로, 전체 10.3%(총 통화시도 14,650명 중 1,509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nesdc.go.kr)에도 실려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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