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에 국화꽃 향기 '물씬'… 전남으로 오세요

화순군, 27일 힐링푸드·국화축제
함평군선 21일부터 ‘국향대전’
꽃 보고 남도 맛 즐기고 ‘일석이조’
“국화꽃 향기 가득한 남도로 오세요.”

국화꽃이 활짝 핀 가을을 맞아 전남지역의 자치단체가 국화축제를 열고 있다.

전남 화순군은 27일부터 4일간 힐링푸드·국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테마는 힐링으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는 힐링푸드 페스티벌이, 화순읍 남산공원 일원에서는 야외 공원에 조성된 힐링정원을 배경으로 국화향연이 동시에 열린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힐링음식과 힐링정원을 바탕으로 건강한 음식을 즐기면서 국향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화순 대표 특산물인 두부를 비롯해 버섯, 산양삼, 아스파라거스, 뽕잎, 기정떡을 활용한 다양한 힐링푸드를 선보인다. 주제관 입구에서는 4일간 1일 2회씩 힐링간식 시식회와 경품 이벤트 등 힐링푸드 시식회를 갖는다.

전남 함평군은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7일 동안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2016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갖는다. 대형작품과 기획작품, 분재작품 전시와 함께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국화향기가 들려주는 가을이야기’란 주제로 열린다. 축제장 중앙광장 입구의 광화문과 세종대왕상의 실제 모습을 축소해 국화로 장식한 조형물이 볼거리다. 국화 한 줄기에서 1538송이가 피는 천간작을 비롯해 대국, 복조작 등도 눈길을 끈다.

전남 영암군 영암읍 기찬랜드에서 월출산국화축제가 열린다. 27일부터 18일간 25종 16만여점의 국화가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