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20 20:45:18
기사수정 2016-10-20 20:45:18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 개최
정부가 추진 중인 6대 교육개혁 과제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열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울산시교육청 등 주관으로 ‘꿈을 찾아 떠나는 행복교육 여행’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유치원부터 초·중·고교와 대학, 민간·공공기관 등 855개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세미나, 특강 등이 이어졌다. 그동안 사업별로 진행되던 행복학교박람회, 교육과정우수학교, 산학협력엑스포 등의 박람회를 올해부터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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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에 마련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스에서 농어촌 학생들이 증강현실 체험 및 안경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전시관은 정부 교육개혁 과제에 따라 자유학기제관, 공교육정상화관, 지방교육재정개혁관, 일학습병행관 및 선취업·후진학관, 사회수요맞춤형 인력양성관 등 5개로 나눴다.
특히 자유학기제관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로 북적였다.
신한은행은 농산어촌지역 학생들의 은행원 체험을 위해 마련한 이동점포 버스 2대를 전시관으로 옮겨 이곳에서도 학생들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찾아가는 직업 체험을 위해 준비한 가상스튜디오를 전시관에 마련해 학생들이 기자, 뉴스 앵커, 기상캐스터 등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TV뉴스제작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도서벽지 학생들을 초대해 증강현실 등을 체험하고 직접 증강현실 도구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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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에서 학생이 가상스튜디오에서 뉴스 앵커, 기상캐스터 체험을 하고 있다. |
자유학기제나 수업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연희중 부스에서는 학생성장기록지를 통한 학생들의 변화, 온라인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희망을 반영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운영 성과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창원기계공고 부스에는 도제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와 기업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활동 결과물 및 학습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교육부는 학생이 탐색하고자 하는 진로를 정해 사전에 신청하면, 그 진로에 맞춰 멘토의 안내에 따라 자유학기제관의 진로체험처→선취업후진학관의 직업체험처→사회수요맞춤형 인력양성관의 진학 상담 등을 순서대로 체험하는 천 개의 꿈길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또 공교육정상관에서는 학교 교육의 변화 모습, 지방교육재정관에서는 누리과정과 돌봄교실 체험, 사회수요맞춤형 인력양성관에서는 사회수요에 기반한 대학 체질 개선 등의 변화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케이무크(K-MOOC)를 통한 대학교육 혁신, 일학습병행관 및 선취업·후진학 전시관에서는 도제학교 등 현장중심 직업교육을 통한 고졸취업 활성화 등을 엿볼 수 있다. 박람회는 오는 22일까지 열리며 입장은 무료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http://happyedufai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