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23 17:16:13
기사수정 2016-10-23 17:55:12
장기간 이어지는 경기불황으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지자 보험까지 해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
23
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25
개 생명보험사
(
이하 생보사
)
와
16
개 손해보험사
(
이하 손보사
)
가 고객에 지급한 환급금은
14
조
7
천
300
억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보사의 해지환급금이
6
월 말까지
9
조
7
천
400
억원
,
손보사의 저축성
·
보장성 등 장기보험에 대한 장기해약 환급금은 같은 기간
4
조
9
천
900
억원이었다
.
이는 지난해
6
월의 해지환급금 집계치인
14
조
600
억원
(
생보업계
9
조
900
억원
,
손보업계
4
조
9
천
700
억원
)
보다
7
천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보험업계의 총 해지환급금 규모는 양 협회가 모두 관련 통계를 별도로 집계하기 시작한
2002
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
이러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cska****
모두 힘 냅시다
” “eorm****
오늘이 없는데 내일의 보험이 무슨 소용인가
...” “icb4****
저도
5
년째 들어오는 보험 해지했어요
.
힘들어서 도저히 버티기 힘드네요
”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한편 보험업계 관계자는
"
보험사들의 총 계약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으므로 해지환급금의 증가는 자연스러운 면이 있다
"
면서
"
하지만 최근 들어 급등하는 것은 그만큼 가입자들의 생활이 어려워진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
고 설명했다
.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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