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03 09:54:11
기사수정 2016-11-03 09:54:11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검찰수사는 범죄사실에 특정해 처벌 목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전모를 국민에게 밝히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국회 긴급현안질의와 국정조사 추진을 알렸다.
우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과거 국회는 이런 주요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국회에서 현안질의와 국정조사를 병행해왔다"며 이같이 말한 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합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즉각 이 협의에 응해 국회에서 진행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새누리당에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현안질의와 국정조사는 지금까지 쏟아졌던 모든 의혹을 총정리하고, 또 밝혀지지 않은 추가의혹에 대해서도 따져물어 진상의 전체 흐름과 얼개를 자세히 보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내에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밖에 나가서 국민들에게 직접 보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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