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박 대통령 지난 담화문, '비문' 사라져…담당자 바뀐 듯"

유시민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담화문부터 '비문'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국정개입 논란을 90분간 다뤘다. 이날 '썰전'은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역대 종합편성채널 예능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인 9.287%를 기록하며 '최순실 파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은 "재임기간 중 대통령의 진술서는 송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의 수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유시민은 "진술서는 누가 써주냐. 써줄 사람이 없다. 그게 안 돼서 지금까지 최순실한테 의지했는데…"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지금껏 박 대통령의 담화문에는 비문이 많았는데 최근 사과문 말고 그전 담화문 때부터 비문이 없어졌더라. 내가 담화문 담당자가 바뀐 것 같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추측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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