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05 09:39:24
기사수정 2016-11-05 09:39:24
박근혜 정권 실세 중 실세로 불렸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실장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나란히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경제수석을 지낼 때부터 왕수석으로 불렸던 안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과정에서 기업들로부터 800억원에 가까운 지원금을 내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998년 박 대통령이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정 전 비서관은 연설문과 기획을 주로 담당해 왔다.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 연설문, 주요 청와대 보고서 등을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구속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순실씨가 구속됐고 사회적 관심사 등을 볼 때 영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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