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박철민, 시국 언급 "최순실 악역 영화 상영 중인데…"



배우 박철민이 영화 행사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언급했다.

박철민은 8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커튼콜'(감독 류훈) 제작보고회에서 "1년 전 모든 걸 제쳐두고 찍은 영화인데 자신 있다. 큰 각오를 가지고 왔다"며 "최순실 악역이 나온 큰 영화가 상영 중이다. 우리는 우리의 영화가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배우 장현성은 "'커튼콜'은 일반적인 제작 여건 속에서 (풍요롭게)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다"라며 "시국도 어수선한데 작은 영화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미디 영화인 '커튼콜'은 불황으로 문 닫기 일보 직전인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음달 8일 개봉 예정.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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