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0 16:13:37
기사수정 2016-11-10 16:13:37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최순실 라인으로 알려진 가수에 대해 "거짓말을 계속한다며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자금세탁혐의로 "독일 검찰이 최순실씨와 관련된 3명의 한국인과 1명의 독일인을 기소했다"고 알렸다.
10일 안 의원은 TBS 라디오에 나와 "지난주 제가 연예계에 '최순실 라인'이 있다는 얘기를 했더니 몇몇 분들이 (사실과 다르다며) 난리를 치더라. 특히 어떤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이 자리에서 실명을 밝히고 사진을 공개하면 그 가수는 가수생명이 끝장난다"며 "거짓말하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 드린다"고 했다.
안 의원은 "구체적인 증거도 다 갖고 있다. 거짓말을 계속 한다면 제가 다음주에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독일에서 자금세탁죄는 종신형에 처한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 최순실씨가 조기 귀국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독일 검찰하고 접촉해보니 우리 검찰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더라"라며 "기소된 한국인 3명 모두 다 이번 게이트에 관련된 한국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최순실 씨가 왜 예상외로 조기 귀국했는지 의문을 푸는 열쇠가 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씨도 본인에게 수사가 조여들어 오니 자금세탁법으로 걸려들면 평생 독일에서 감옥생활을 할 수도 있게된 셈이다. 수사를 피해서 허둥지둥 독일 공항도 아니고 영국 공항을 택해 줄행랑을 친 것"이라고 했다.
또 "독일 검찰은 한국 검찰이 왜 아직도 이번 사안과 관련해 협조요청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라고 검찰을 비난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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