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과 만난 아파트… ‘스마트 홈’ 경쟁

IoT·월패드 기능 통합 ‘스마트 월패드’ / 안면인식 기술 활용한 출입시스템 등 / 11월 편의성 높인 아파트 분양 잇따라
아파트가 진화한다. 각종 첨단기술을 활용해 실수요자 편의를 극대화한 새 아파트들이 경쟁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입주 후 편의성을 높여 생활의 만족도를 좌우할 수 있는 내부구조와 시스템, 커뮤니티시설 등 상품 내실의 중요성이 한층 더 높아진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첨단시스템과 친환경마감재와 같이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히 살피는 수요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건설사 역시 그와 관련된 상품성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분양하는 ‘연희 파크 푸르지오’(투시도)에 가구별로 사물인터넷(IoT) 기능과 월패드 기능이 통합된 ‘스마트 월패드’를 설치했다. 각 가구 내 홈넷서비스와 결합된 대우건설만의 독자적인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가 적용되어, 입주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가스밸브, 조명, 전기뿐만 아니라 TV,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도 외부에서 조종할 수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달 중순 개관하는 견본주택 내에 체험존을 설치해 이러한 서비스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5개동, 전용 59~112㎡ 총 396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2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삼성물산이 이달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래미안 아트리치’는 세대 환기시스템과 연동되는 미세먼지 측정기와 생체인식 중 하나인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안면인식 출입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4개동, 전용 39~109㎡, 총 1091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중 전용 59~109㎡, 6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신안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다산지금지구 B-6블록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를 분양한다. 단지는 E0등급의 마감재를 활용해 포름알데히드 배출을 낮춘 친환경 설계를 적용했다. 또 태양광발전을 이용해 공용부문에 전기를 공급하고 대기전력 자동차단시스템, 일괄소등 스위치 등의 시스템도 적용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 총 800가구가 공급된다.

대림산업이 이달 중에 경남 밀양시 내이동 1408-29번지 일대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밀양강’에는 대림이 특허를 출원 중인 단열기술이 적용된다. 기존 아파트는 방과 방, 방과 거실 사이 등 벽이 만나는 부분에 단열이 끊겨 냉기가 유입되거나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반면 e편한세상 밀양강은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 112㎡ 총 441가구로 구성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