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차은택 머리숱에 일침 "차라리 다 밀고 와야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차은택의 민머리 공개'와 관련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10일 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라리 다 밀고 와야지. 쯧. 광고계 사람들은 차감독이 머리숱에 열등감이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모두 놀라고 있다. 뭐니뭐니 이 대목에서 가장 충격받은 두 분은?"이란 글을 올렸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최측근 차은택이 검찰로 호송되는 장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는데, 가발을 벗은 머리숱이 없는 모습이 포착돼 전 국민을 놀라게 했다.

손 의원은 또 "사실 저는 걱정이 많았다. 가발인 줄 알고 있었다. 차라리 다 밀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남은 머리에 집착이 많았던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손 의원의 이런 발언이 지나친 외모 비하라는 지적이 일었다.

손 의원은 참이슬, 처음처럼 같은 유명 제품을 작명한 브랜드 전문가로 30여년간 광고 홍보계에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지난 9일 귀국한 차은택이 눈물을 보이자 "광고계에선 다 '쇼'라고 하더라. 거짓 감정의 달인인 차은택이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현화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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