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1 03:00:00
기사수정 2016-11-10 20:36:23
대한상공회의소와 서경대학교가 일학습병행제를 통한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서경대는 대한상의와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20층 챔버라운지에서 ‘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제(IPP)’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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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오른쪽 세번째)과 최영철 서경대학교 총장(왼쪽 세번째)이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20층 챔버라운지에서 일학습병행제 지원 MOU를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번 협약에 따라 서경대는 일학습병행제 참여 학생에게 직무 수행에 필요한 이론 교육을 하고,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에서 직무 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경대 학생들도 현장의 기술인력에게 전문지식을 전수하는 등 학생과 현장 기술인력 간 상호 기부가 이뤄진다.
대한상의는 회원사 가운데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을 발굴하고, 20인 미만 기업일 경우 역량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면 일학습병행제 참여 추천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대한상의가 대학과 MOU를 맺는 건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이번 MOU가 회원기업들의 일자리 창출과 업무효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서경대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의 현장 직무 능력 향상이 청년들의 창업 기회 확대와 기업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